2025. 6. 20. 20:25ㆍ대만 워킹홀리데이

식재료부터 생필품까지, 어디가 더 저렴할까?
타이베이에 살다 보면, 하루하루 지출이 은근히 쌓이면서 생활비 부담을 느끼게 되죠. 특히 마트에서 장을 보다 보면, 한국보다 저렴한 것도 있고, 오히려 깜짝 놀랄 만큼 비싼 품목도 있는데요. 오늘은 타이베이의 마트 물가를 중심으로 한국과의 가격 차이를 식재료, 가공식품, 생필품 중심으로 비교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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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소 & 과일: 현지 채소는 싸지만 수입 과일은 비싸다
타이베이에서는 양배추, 상추, 고수, 청경채 같은 현지 채소는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양배추 한 통이 40-50NTD(약 1,800원) 정도밖에 하지 않아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죠.
감자, 당근, 양파도 1kg에 30-40NTD 정도로, 한국보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수입 과일은 이야기가 달라져요. 딸기, 체리, 블루베리 같은 베리류는 대부분 미국이나 일본에서 수입되기 때문에 가격이 확 올라갑니다. 딸기 한 팩이 200NTD 넘는 경우도 흔하죠. 그래서 과일은 제철일 때 먹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에요.
타이베이에서는 파인애플, 망고, 바나나 등 대만산 과일이 신선하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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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류 & 생선: 닭고기는 저렴, 소고기와 해산물은 상대적으로 비싸
타이베이에서는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이 굉장히 착한 편이에요. 특히 닭가슴살, 닭날개, 닭다리살 등은 100g 기준 20-30NTD면 구입 가능하고, 대만 사람들도 닭요리를 자주 해먹기 때문에 마트에 늘 신선한 상품이 구비되어 있어요.
삼겹살도 100g에 35-45NTD 정도로, 한국보다 살짝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반면, 소고기와 연어, 새우 같은 고급 단백질은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타이베이에서는 소고기가 수입산이 대부분이라 가격대가 높고, 연어는 100g당 90NTD 이상으로 한국보다 더 비싸게 느껴져요.
그래서 정육점보다 마트나 전통시장에서 할인 시간대(보통 저녁 8시 이후)를 노리는 게 꿀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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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공식품 & 간편식: 한국 제품은 무조건 비쌈
한국에서 흔하게 먹는 신라면, 진라면, 불닭볶음면 같은 제품은 타이베이 마트에서도 자주 보이지만, 가격이 거의 두 배 수준이에요.
예를 들어 신라면 5개입은 보통 150-180NTD, 한화로 환산하면 7,000-8,500원으로, 한국에서 4,000원대인 걸 생각하면 꽤 큰 차이죠.
햇반류도 개당 30~40NTD(약 1,800원) 정도로, 한국보다 비쌉니다.
타이베이에서 한국 식재료를 자주 사 먹고 싶다면, 마트보다는 한인마트(예: 韓國超市)나 Shopee 같은 온라인몰에서 대량으로 사두는 게 훨씬 경제적이에요.
또는 PX마트나 카르푸에서 가끔 진행하는 한국식품 할인 행사를 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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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필품: 대체로 대만이 저렴하거나 비슷
생활용품의 경우, 타이베이에서는 휴지, 세제, 치약, 샴푸 등이 꽤 저렴한 편이에요.
특히 30롤짜리 화장지 세트는 180-250NTD, 한화로 약 9,000-12,000원 선인데요, 한국에서는 보통 13,000원 이상이니 대만이 더 저렴한 셈이죠.
샴푸나 치약도 현지 브랜드를 고르면 부담 없는 가격이에요.
다만 생리대 같은 여성용품은 한국과 가격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싼 브랜드도 있어서, 민감한 제품은 한국에서 미리 가져오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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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별 특징: 타이베이 장보기 꿀팁!
타이베이의 대형 마트는 브랜드별로 특색이 있어요.
PX마트(全聯福利中心)는 할인 품목이 많고 동네마다 지점이 있어 접근성이 좋고, 가격도 착한 편이에요.
카르푸(Carrefour)는 수입 식품이나 유제품 종류가 다양하고, 고급 제품을 원할 때 추천돼요.
Wellcome은 중산이나 시내 번화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가격은 조금 높은 편이지만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를 선호하는 분들께 적합합니다.
또한 전통시장(傳統市場)도 꼭 한번 가보세요. 아침 시장에서는 채소, 과일, 고기, 해산물을 신선하게 구매할 수 있고, 가격도 훨씬 저렴합니다.
그리고 밤에는 야시장도 활용 가능! 요리하기 귀찮을 땐 야시장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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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하며: 한국과 다른 소비 습관을 익혀야 할 때
타이베이에서 살다 보면, 처음엔 한국 물가 기준으로 비교하면서 “비싸다”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현지 식재료와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비 습관을 바꾸면, 오히려 더 절약된 생활이 가능하답니다.
특히 한국 가공식품에 너무 의존하지 않고, 현지 시장과 로컬 식자재를 활용한다면 식비를 확 줄일 수 있어요.
타이베이에서 장 보실 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혹시 비교하고 싶은 품목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다음엔 타이베이에서 장보기 꿀팁 & 추천 마트 BEST 5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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