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0. 01:12ㆍ대만 워킹홀리데이
대만 찐워홀러가 알려드립니다! 대만 남자와 한국 남자의 연애와 결혼 문화, 이렇게 달라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만에서 워킹홀리데이 중인, 대만 문화 덕후입니다 😊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바로 그 주제! 대만과 한국의 연애 및 결혼 문화 차이에 대해 깊이 있게 비교해보려고 해요. 단순한 문화 차원을 넘어서, 실제 경험담과 리얼 정보로 가득 채운 장문 콘텐츠입니다.
이 글은 한국과 대만에서 실제로 연애를 해본 경험, 주변 친구들과의 대화, 현지 문화 관찰을 통해 얻은 생생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어요.
“대만 남자친구는 어떤 스타일?”, “결혼 준비는 어떻게 다를까?”, “가족 문화는?” 이런 질문이 드셨다면, 지금부터 집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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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썸 문화의 유무와 속도 차이: 직진하는 대만 vs 눈치 게임 한국 🤔
대만: 썸? 그게 뭐예요? 바로 직진!
대만 남자들은 호감이 생기면 감정을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편이에요. “우리 지금 어떤 사이야?”라는 애매한 상태보다는, 한두 번 데이트 후 곧바로 고백하거나 연애를 제안하는 경우가 많죠.
즉, 흔히 말하는 ‘썸 탄다’는 개념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대만 친구 A는 이렇게 말했어요.
“한국 드라마 보면 연애 시작 전에 몇 주 동안 썸 타잖아? 근데 우리는 그냥 마음에 들면 바로 사귀어!”
저 역시 대만 남성과 데이트했을 때, 두 번째 만남 후 “너랑 진지하게 만나고 싶어”라는 고백을 받았어요. 처음엔 너무 빠르다 싶었지만, 진심이 느껴졌고 마음이 움직였죠. 🥰
또한 대만에서는 감정 표현을 아끼지 않아요.
사랑한다고 자주 말하고, 데이트 중 손잡기, 포옹, 키스 등도 자연스럽습니다. 스킨십에 대해 보수적이지 않아서, 연애의 진도가 한국보다 빠르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한국: 썸의 나라, 눈치 게임의 고수들
한국은 그야말로 **‘썸의 나라’**예요. 썸 기간이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달 이상 지속되기도 해요. 이 시기엔 서로의 반응을 계속 떠보고, 진심인지 아닌지 고민하는 문화가 있죠.
고백도 타이밍이 중요한데, 먼저 다가갔다가 거절당할까 봐 조심스러워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한국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우리 무슨 사이야?”라는 대사가 현실에서도 정말 자주 등장합니다.
‘사귀는 사이’라는 확정 없이 데이트를 몇 번 하며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게 일반적이에요. 이 기간에는 연락 빈도나 말투, 데이트 장소 선택 등에서 상대의 진심을 가늠하곤 하죠. 마치 심리전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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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념일 문화: 특별한 날 vs 정기적인 챙김 🎂🎉
대만: 기념일? 없어도 괜찮아~
대만에서는 100일, 200일, 300일 기념일을 챙기는 커플은 거의 없어요. 물론 연애 시작일이나 1주년 정도는 챙기지만, 한국처럼 매 100일마다 이벤트를 준비하는 문화는 드뭅니다.
대신 의미 있는 날짜에 집중하는 기념일 문화가 잘 발달해 있어요.
대표적으로 **5월 20일(5/20)**은 중국어 발음이 “워 아이 니(我愛你, 사랑해)”와 비슷해, 대만에서는 고백과 선물, 데이트가 쏟아지는 **‘대만식 발렌타인데이’**로 여겨져요.
그 외에도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 7월 7일 칠석(중국 전통 발렌타인데이) 등도 연인 사이에서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요약하자면, 기념일을 자주 챙기기보다는, 의미 있는 날을 특별하게 보내는 문화예요. 실속과 감성을 동시에 추구한다고 볼 수 있죠.
한국: 기념일은 무조건 챙기기!
한국 커플이라면 “우리 오늘 며칠이야?”라는 말을 자주 들어보셨을 거예요 😊
100일, 200일, 300일, 1주년… 하나도 놓칠 수 없습니다! 요즘엔 D-day 어플을 사용해 날짜를 계산하고, 기념일을 꼼꼼히 챙기는 커플도 많아요.
특히 100일은 연애 초반의 위기를 넘긴 ‘상징적인 날’로 여겨지기 때문에, 데이트, 선물, 이벤트 등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100일 케이크를 따로 판매하는 제과점도 있을 정도니까요!
기념일을 소홀히 하면 “나 안 좋아하는 거야?”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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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애와 결혼 사이: 가족의 개입 정도 🏡
대만: 결혼은 우리 둘이 결정하는 거예요
대만은 개인의 선택과 자율성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강해요. 연애나 결혼 모두 부모님의 허락보다는 본인의 판단과 의사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결혼 전 상견례를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간단한 식사 자리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전반적으로 커플 중심의 문화라고 볼 수 있죠.
예를 들어, 대만 친구 B는 결혼을 결심하고 부모님께 “우리 결혼할 거야”라고 알림 형식으로 이야기했다고 해요. 처음엔 부모님이 걱정했지만, 결국 두 사람의 결정을 존중해주셨다고 합니다. 이처럼 허락보다는 통보에 가까운 흐름이에요.
또한 결혼 후에도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경우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부부가 독립적인 주거를 마련하고, 주말에 부모님을 찾아가는 문화가 일반적이에요.
한국: 결혼은 두 사람만의 일이 아니에요
한국에서는 결혼이 두 집안의 결합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아직도 많습니다. 전통적인 가정일수록 “부모님 허락 없이 결혼은 안 된다”는 인식이 강하죠.
결혼 전에 꼭 거치는 절차 중 하나가 **상견례(雙見禮)**인데, 양가 부모님이 만나 식사를 하며 결혼 허락을 받는 자리예요. 이 자리는 식사 메뉴, 옷차림, 대화 주제까지 세심하게 준비해야 할 정도로 중요한 행사입니다.
(심지어 상견례 후에 결혼이 무산되는 사례도 있어요 😨)
또한 결혼 준비 과정에서는 집 마련, 예물, 예단, 혼수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양가가 함께 상의하는 문화가 강합니다. 이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조건이 결혼을 결정짓는 데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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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혼식 문화 차이: 실용적인 대만 vs 격식 중시 한국 💒
대만: 실용적이고 간소한 결혼식
대만의 결혼식은 한국보다 비교적 간소하고 실용적인 편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적절히 혼합된 방식이며, 결혼식에 들어가는 비용도 한국보다 훨씬 낮습니다. 결혼식은 보통 호텔 연회장에서 점심이나 저녁 식사와 함께 진행되며, 신랑신부의 등장, 주례사, 가족 소개, 식사 순서로 진행돼요. 무엇보다 형식적인 예식보다는 손님들과 식사를 나누는 교류의 자리가 중심입니다.
드레스는 대여하거나 간단하게 한두 벌만 입고, 메이크업도 신부 본인이 직접 하는 경우도 많아요. 웨딩촬영은 사전에 진행하되, 과한 포토북보다는 간단한 액자 한두 개만 준비하는 경우도 많죠. 축의금은 보통 NT$1,2002,000(한화 약 5만8만원) 수준으로, 금전적 부담이 적습니다.
또한 친구나 회사 동료를 결혼식에 초대할 때도 큰 부담 없이 자유롭게 하는 분위기이며, 청첩장은 대부분 디지털 청첩장을 사용합니다.
한국: 격식과 준비가 많은 결혼식
한국의 결혼식은 준비 항목이 매우 많고, 전통적인 형식을 중요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웨딩홀 예약부터 시작해,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예단/예물, 폐백, 한복, 하객 초대, 식순 구성까지 준비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특히 ‘체면’과 ‘예의’를 중시하는 문화가 남아있기 때문에, 하객 규모도 크고 결혼식 하루가 ‘대사건’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의 의견과 양가의 기대치도 반영되면서, 결혼 당사자의 부담이 상당히 클 수 있어요.
축의금은 평균 5만 원, 친한 지인일수록 10만 원 이상을 내는 경우도 흔하고, 신혼집 마련이나 혼수에 들어가는 비용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많은 커플이 결혼식 준비 때문에 갈등을 겪거나 결혼 자체를 미루는 일도 있어요.
5. 동거에 대한 인식: 대만은 관대한 편, 한국은 아직 보수적? 🏠
대만: 결혼 전 동거, 자연스러운 선택
대만에서는 결혼 전 동거가 비교적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집니다. 실제로 결혼 전 동거를 하는 커플의 비율이 높고, 부모님도 어느 정도 이해하는 분위기예요. “결혼 전에 같이 살아봐야 서로를 잘 알 수 있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라, 동거를 통해 경제적, 생활적 궁합을 확인하고 결혼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거한다고 해서 특별히 숨기거나 사회적 비난을 받는 일은 드물고, 집 구할 때도 커플이 함께 입주하는 것에 대해 집주인들이 크게 문제 삼지 않아요. 특히 수도권인 타이베이 같은 도심에서는 ‘월세 부담 절감’이라는 실용적인 이유로 동거를 선택하는 커플도 많습니다.
한국: 아직은 조심스러운 동거 문화
한국에서는 여전히 동거에 대한 인식이 보수적인 편입니다. 특히 부모 세대나 보수적인 지역일수록 “결혼도 안 했는데 같이 산다”는 시선이 따르기 쉽죠. 따라서 많은 커플이 동거를 비밀리에 하거나, 이사 문제로 잠시 같이 지낸다고 둘러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결혼 전에 동거해보는 게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고, 이를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나 웹드라마도 점점 늘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 전반적으로는 아직도 결혼 전 동거를 정식 연애의 일부로 보지 않거나, 결혼 가능성이 없으면 동거는 하지 않는다는 견해도 많습니다.
6. 명절 문화와 가족 관계: 대만은 여유롭고 평등, 한국은 여전히 여성에게 부담? 🎎
대만: 명절 스트레스? 거의 없어요!
대만에서는 구정(춘절)과 중추절(추석)이 가장 큰 명절이지만, 명절에 대한 의무감이나 전통적 역할 분담이 한국보다 훨씬 느슨합니다. 특히 결혼 후에도 아내가 시댁에 가서 일손을 거든다거나, 장시간 머무는 일이 많지 않아요.
보통 명절 당일에 시댁이나 친정에 잠깐 들러 식사하고 안부를 묻는 수준이며, "며느리는 반드시 시댁에서 보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없습니다. 심지어 신혼부부끼리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도 흔해요.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대만에서는 시댁, 처가를 구분 없이 ‘가족’으로 대하는 문화가 강하다는 것! 남편이 아내 쪽 친가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명절 선물이나 방문도 서로의 부모님을 동등하게 챙기려는 태도가 일반적이에요.
한국: 여전히 존재하는 ‘며느리 스트레스’
한국은 아직도 명절이 여성에게 큰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결혼한 여성은 시댁에서 음식 준비, 상차림, 손님맞이 등을 맡는 경우가 많아 명절이 다가오면 스트레스를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죠.
남편은 친정보다 시댁 쪽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며느리는 명절 내내 주방일에 시달리며 정작 본인의 부모님은 뒷전이 되는 상황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물론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 MZ세대를 중심으로 "명절은 양가에 공평하게", "차례 생략" 문화도 퍼지고 있지만, 기성세대의 기대나 전통이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요.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명절 전후로 부부 갈등이 심해지거나, 명절이 지나고 나면 이혼율이 급증한다는 통계도 있을 정도랍니다.
7. 데이트 비용 분담: 더치페이가 자연스러운 대만 vs 남자가 더 내는 한국 💸
대만: 더치페이 혹은 번갈아 계산, 공평함이 기본
대만에서는 데이트 비용을 공평하게 나누는 문화가 자연스럽습니다. 첫 데이트부터 각자 계산하는 경우도 있고, 한 사람이 밥을 샀으면 다른 사람이 디저트나 영화표를 사는 식으로 번갈아가며 내는 커플도 많아요.
여성이 남자에게 “왜 더 안 내줘?”라는 기대를 하지 않고, 남성 또한 “내가 무조건 다 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중요한 건 서로 간의 배려이지, 금전적인 우위가 아니에요.
또한 경제적 독립과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이 대중화되어 있어서, 돈을 내는 비율로 애정이나 진심을 평가하는 분위기는 거의 없습니다.
한국: 아직은 남자가 많이 내는 게 ‘미덕’?
한국은 여전히 데이트에서 남자가 더 많이 내는 것이 당연시되는 분위기가 남아 있습니다. 특히 연애 초반이나 썸 단계에서 “남자가 돈을 더 써야 여자에게 진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인식이 많고, 실제로 많은 남성들이 밥값, 카페, 영화, 선물 등을 도맡아 지불합니다.
물론 최근에는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는 것이 더 건강한 연애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더치페이 문화도 점점 자리 잡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 전반적으로는 ‘남자=지불자’라는 암묵적 기대가 존재하죠.
그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남성들이 연애를 회피하거나, 반대로 여성 입장에서는 남자가 지출을 덜 한다고 서운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연애에서 돈 문제는 감정적 거리와 직결되는 중요한 포인트랍니다.
👉 다음은 장기 연애에 대한 인식과 결혼 전제 여부, 이혼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태도, 양국의 데이팅 앱 문화와 국제 연애 팁 등을 다뤄 볼게요! 그럼 모두들 곧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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