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맛집] 화산1914 Alleycat’s Pizza 후기 – 분위기, 피자, 맥주까지 완벽한 피맥 장소!

안녕하세요! 오늘은 타이베이 중정구에 위치한 Alleycat’s Pizza (앨리캣츠 피자) 후기를 공유해보려 해요. 원래는 친구와 함께 LP바를 방문할 계획이었는데, 아쉽게도 그곳이 이전 준비 중이라 발길을 돌려야 했어요. 그러던 중 화산1914 문화창의산업단지(華山1914文化創意產業園區) 안에 있던 이 피자집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큰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분위기도 훌륭하고 음식도 정말 맛있어서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안고 돌아왔어요. 워낙 인상 깊었던 방문이라 이렇게 글로 남겨봅니다.

 

첫인상 & 인테리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고양이 로고가 강렬하게 반겨줬어요. Alleycat’s는 타이베이에서는 꽤 유명한 수제 피자 전문점인데, 화산1914 지점은 특히 예술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져 있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답니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빈티지한 감성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잘 섞여 있었어요. 빨간 벽면과 아트워크, 따뜻한 조명, 그리고 벽에 그려진 타이베이 스카이라인 벽화까지! 특히 천장에 설치된 원형 조명 덕분에 내부가 아늑하면서도 세련되게 느껴졌습니다. 연인과 함께 와도 좋고, 친구들과 수다 떨기에도 적당한 분위기였어요.

 

 

메뉴 구성 – 피자와 맥주 천국

Alleycat’s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피자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점이에요. 클래식한 마르게리타부터 미트 러버를 위한 다양한 육류 토핑 피자, 채식 옵션까지 골고루 있어서 입맛에 맞는 메뉴를 찾기 쉬워요. 도우는 직접 반죽해서 구운 오븐 피자라서 도우 식감이 정말 살아있습니다.

또한 맥주 종류도 정말 풍부했어요. 생맥주는 물론 병맥주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피맥(피자+맥주) 하기에는 정말 최적의 장소예요. 개인적으로는 아사히, 기네스처럼 서로 맛이 다른 맥주를 골라서 함께 마시는 걸 추천해요. 특히 더운 여름날 시원한 생맥과 피자 한 조각이면 행복이 따로 없죠.

 

우리가 주문한 메뉴들

🍺 맥주 2종

• 아사히 수퍼 드라이
• 기네스 드래프트

깔끔하고 드라이한 아사히와, 부드럽고 깊은 풍미의 기네스를 나눠 마셨어요. 피자와 정말 잘 어울려서 술술 들어갔답니다. 맥주 애호가라면 꼭 둘 다 맛보시길!

🍕 해산물 피자 (Seafood Pizza)
올리브, 바질, 새우 등 재료가 푸짐하게 올라가 있었어요. 얇은 도우 위에 고소한 해산물 풍미와 상큼한 토마토 소스 조합이 완벽했어요. 살짝 매콤한 맛도 느껴져서 한 조각 먹고 바로 다음 조각에 손이 갔습니다.

🍖 미트 피자 (Maiolona)
육류 토핑이 가득 올라간 미트 피자였어요. 살라미, 페퍼로니, 초리조 등 다채로운 맛이 입안에서 한 번에 퍼지면서 짭짤하고 진한 고기맛이 인상 깊었어요. 단백질 충전 제대로 한 느낌! 맥주랑 정말 궁합이 잘 맞았어요.

🍗 치킨 윙 & 모짜렐라 스틱
사이드 메뉴로는 치킨 윙과 모짜렐라 스틱을 함께 주문했어요. 바삭하게 튀겨진 치킨과 고소한 치즈 스틱, 거기에 함께 나오는 두 가지 소스를 골라 찍어 먹는 재미도 있었어요. 간단한 사이드지만 메인 못지않게 맛있었답니다.

 

 

 

디테일에서 느껴지는 센스

한쪽 테이블에는 피자 모양 쿠션이 놓여 있었는데요, 이런 귀여운 디테일이 매장 분위기를 훨씬 더 유쾌하고 즐겁게 만들어 줬어요. 공간 하나하나에 신경 쓴 느낌이 들어서 단순한 식사 이상의 시간을 보낸 기분이었어요.

서비스 & 가격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응대도 빠르게 해주셔서 불편함 없이 식사를 마쳤어요. 영어로도 기본적인 소통이 가능했어요. 가격대는 피자 한 판에 NT$350NT$500 정도, 사이드와 맥주를 포함해 2인 기준 NT$1,2001,500 정도면 넉넉히 즐길 수 있었어요. 가격 대비 만족도는 매우 높았어요.

 

Alleycat’s Pizza 한 줄 요약

“타이베이에서 분위기 좋은 피맥 장소를 찾는다면, 무조건 Alleycat’s!”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위치가 너무 좋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화산1914 문화창의산업단지 구경하다가 자연스럽게 들를 수 있는 구조라 데이트 코스로도 완벽하고, 친구들끼리 캐주얼한 모임을 하기에도 손색이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