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을 고민한 끝에, 나는 결국 떠나기로 했다 – 대만 어학연수 준비 & 비자 서류 완벽 가이드

2024. 3. 29. 22:30대만 워킹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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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이 맞는 걸까?” – 1년을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

1년.
정확히 말하면 15개월 동안 나는 같은 고민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지금 회사를 그만두는 게 과연 맞는 걸까?
지금 해외로 떠나도 괜찮을까?
나라는 사람이 이 정도로 무모해도 되는 걸까?

그 긴 시간 동안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채웠다가 사라졌고, 나는 매번 **“아직은 아닐지도 몰라”**라는 핑계로 하루하루를 미뤄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나는 확신하게 되었다.

더 늦기 전에 떠나야겠다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아니면 안 된다고.

회사를 다니며 돈을 벌고 사회적인 안정을 갖는 삶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건 중국어를 배우는 것,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보는 것,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내 힘으로 이뤄내는 경험이었다.

그래서 나는 결국 결심했다.
그리고 나는 말할 수 있다.

나는 갈 거다. 대만으로. 중국어를 배우러.


결정 후의 감정 – 두려움과 설렘 사이에서

결정을 내리자마자 밀려온 감정은 의외로 후련함이었다.
하지만 그 후련함 뒤에는 복잡한 감정들이 뒤섞여 있었다.
무섭기도 했고, 걱정도 됐고, 동시에 설레기도 했다.

하나씩 정리를 시작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가족과 친구, 형제자매들에게 이 결정을 털어놓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놀라기도 했고, “너답다”며 웃기도 했다. “잘 다녀오라”는 말과 “무모하지만 멋지다”는 반응이 섞여 있었다.

그리고 나는 본격적으로 비자 준비에 착수했다.
어학연수를 가려면 반드시 필요한 과정.
인터넷으로 대만 대표부 사이트를 뒤지고, 비자 종류를 비교하고, 블로그 글을 읽으며 정보를 정리했다.

 

📌 내가 신청한 비자: 대만 워킹홀리데이 비자

정식 명칭은 Working Holiday Visa 이다.
우선 6개월 체류 가능하며, 대만 현지에서 체류가 지속되는 한 연장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만 대표부 사이트: 👉 비자 안내 링크


📂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 준비물 리스트

아래는 실제 제가 준비한 서류 리스트와 함께 직접 겪은 팁과 후기들을 덧붙였습니다.
총 준비 기간은 약 2주 소요되었으며, 병원 검진은 2번 방문했습니다.


1. 사증신청서 (Visa Application Form)

        • 온라인 작성 후 인쇄
        • 반드시 사진 부착
          템플릿 다운로드 링크:

https://visawebapp.boca.gov.tw/

✔️ 팁: 작성 도중 저장 가능하며, 출력 후 여백 자르지 말고 그대로 제출


2. 대만에서 사용할 이력서 (Resume)

  • 한국어 또는 영어 가능
  • 본인의 학력 및 경력 중심으로 작성

✔️ 팁: 깔끔한 양식에 본인의 학업 목표를 간단히 덧붙이면 좋음


3. 체류 활동 계획서 (Study Plan)

  • 체류 기간 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기재
  • 학습 계획, 일상 루틴, 목표 등 포함

✔️ 팁: “어학 능력 향상 후 귀국 예정”이라는 문구는 필수


4. 여권 사본

  • 유효기간 1년 이상 필요
  • 사진면 컬러 프린트 제출

✔️ 팁: 여권 유효기간 부족 시 미리 갱신 필요


5. 3.5cm x 4.5cm 사진 2장

  • 6개월 이내 촬영된 여권 사진
  • 배경은 흰색

✔️ 팁: 증명사진관에서 “대만 비자용” 요청하면 규격 맞춰줌


6. 해외여행자 보험증명서 (365일)

  • 보험 기간이 꼭 365일 이상이어야 함
  • 보험 가입 시 대만 체류 목적임을 명시

✔️ 팁: KB, 삼성, 현대해상 등 대부분 온라인에서 가입 가능


7. 건강검진증명서 (결핵, 매독, 홍역, 풍진)

  • 병원 방문 후 X-ray + 혈액검사
  • 영문 예방접종증명서도 필요

✔️ 내가 겪은 실수:

  • 1차 제출 후 **“직인 누락”**으로 보완 요청
  • 재방문 시 병원 주소, 전화번호, 의사 도장까지 꼼꼼히 확인!

✔️ 병원 팁:

  • 종합병원 또는 지정 병원 추천 (비자용 검진 경험 있는 곳)

8. 영문 재정증명서 (잔액 350만 원 이상)

  • OPT 번호 기입 시 온라인 발급 가능
  • 수수료는 보통 1,000원 (은행 방문)

✔️ 팁: 저는 은행원이 무료로 발급해 주셨습니다 😊


9. 귀국 항공권 또는 항공료 포함 300만 원 이상 잔고 증명

  • 편도 항공권 소지자는 반드시 추가 금액 증빙 필요

✔️ 팁: 가장 최근 거래 내역도 함께 출력해 가면 좋음


10. 주한대만대표부 제출

  • 위치: 광화문빌딩 6층
  • 점심시간(11:30~13:30) 피해서 방문
  • 최종 접수 마감은 오후 3시!

✔️ 팁: 전날 미리 건물 위치와 동선 파악해 두면 당일 당황하지 않음


11. 비자 수령

  • 영업일 기준 10일 소요
  • 직접 방문 수령만 가능 (대리인 수령 불가)

✔️ 반드시 접수 시 받은 영수증 지참
✔️ 분실 시 재발급 어려우니 사진 미리 찍어두기


💡 실전 팁: 병원 검진 관련 주의사항 정리

건강검진은 개인적으로 가장 번거로운 준비였어요.
한 번 보완 요청이 떠서 결국 병원을 두 번 다녀왔습니다.

✔️ 꼭 확인해야 할 항목:

  • 결핵: X-ray 검사
  • 매독: 혈액검사 (VDRL)
  • 홍역/풍진: 예방접종 내역 증명 (영문)

✔️ 병원에 요청할 것:

  • 병원 주소, 전화번호 기재
  • 병원 직인 + 의사 도장
  • 검사일자 정확히 명시

✔️ 나만의 꿀팁:

  • 의사 선생님께 “대만 어학연수용 비자 서류용입니다”라고 미리 말씀드리면 친절하게 도와주심
  • 서류봉투에 따로 담아달라고 요청하면 보관에 용이

 


💬 정리하며: 나에게 대만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다

나에게 있어 대만은
단순히 여행을 떠나는 곳도 아니고, 단지 어학만 배우러 가는 것도 아니다.

대만은 내 인생의 쉼표이자 새로운 문장을 시작하는 장소이다.

누군가는 무모하다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부럽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나 자신을 믿고 선택했다는 사실이다.

이제 남은 건 출발일을 기다리는 일뿐.
나는 갈 거다.
대만으로.
그리고 조금 더 나은 나로 돌아올 것이다.


🧳 마무리 체크리스트 (비자 준비 요약)

✅ 사증신청서
✅ 이력서
✅ 활동 계획서
✅ 여권 사본
✅ 사진 2장
✅ 해외여행자 보험 1년
✅ 건강검진증명서
✅ 영문 재정증명서
✅ 항공권 또는 잔고증명
✅ 대표부 방문 시간 체크
✅ 영수증 보관 및 비자 수령 확인


궁금한 점이나 비자 준비 중 겪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같이 준비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그리고 대만에서의 첫날이 궁금하신가요? 곧 그 이야기로 다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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