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워킹홀리데이 통신 요금제 완전 비교! 📱

2025. 6. 8. 06:01대만 워킹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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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워킹홀리데이로 오게 되면,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통신 요금제입니다.

“유심은 어디서 사야 하지?” “eSIM도 되는 걸까?” “중국어 못해도 가입할 수 있을까?”
저도 처음 대만 공항에 도착했을 때 와이파이 하나 없이 낯선 MRT 노선을 바라보며 너무 막막했던 기억이 생생해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대만 현지에서 제가 실제로 직접 사용한 통신사 유심과 요금제 비교, 추천 팁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워홀러뿐만 아니라 여행객, 유학생에게도 유용한 정보니까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



📍 대만에서 이용 가능한 주요 통신사

대만에는 크게 3대 통신사가 있습니다.
1. 中華電信 (Chunghwa Telecom)
가장 오래되고 전국 커버리지가 가장 좋기로 유명해요. 대만의 SKT 같은 존재로 보면 됩니다. 특히 산악 지역이나 도심 외곽, 기차나 고속버스 이동 중에도 안정적인 신호를 제공합니다.
2. 台灣大哥大 (Taiwan Mobile)
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 등 대도시에서는 중화전신과 큰 차이 없을 정도로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보여줍니다. 외국인 대상 요금제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요.
3. 遠傳電信 (FarEasTone)
가성비 좋은 요금제와 이벤트가 많아서 비용 절감형 워홀러에게 인기 많아요. 하지만 시골 지역이나 교외에서는 신호가 약한 경우가 조금 있긴 해요.

그 외에도 T Star(台灣之星) 같은 저가 통신사가 있지만, 커버리지나 속도 면에서 위의 3사에 비해 확실히 떨어집니다. 워홀러처럼 장기 체류할 사람이라면 되도록 위 3개 중에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해요.



📦 선불 유심 vs eSIM vs 로밍: 뭐가 좋을까?

1. 선불 유심 (Prepaid SIM)

대만에서 가장 보편적인 방식이에요.
외국인이라면 공항, 시내 편의점, 통신사 매장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요.
• 장점: 번호 발급됨, 데이터 무제한 요금 많음, 사용기간 유동적
• 단점: SIM 카드 교체 필요, 요금제 변경 시 대리점 방문 필요

제가 처음 썼던 건 중화전신의 30일 무제한 요금제로, 399 TWD(약 17,000원)에 구매했어요. 인터넷 속도는 정말 안정적이었고, 외곽 지역에서도 끊김 없었습니다.

2. eSIM (전자 유심)

최근 스마트폰(e.g. 아이폰 11 이후 모델, 갤럭시 S20 이상 등)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eSIM도 적극 추천합니다.
• 장점: 물리적 유심 교체 없이 바로 개통, 한국 번호 유지 가능
• 단점: 설정이 약간 복잡할 수 있음, 기기 호환 여부 확인 필수

대만은 대부분의 통신사에서 eSIM 개통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Taiwan Mobile은 영어로 된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외국인에게도 접근성이 좋아요.

3. 로밍

KT, SKT, LG U+ 등 한국 통신사의 로밍 요금은 단기 여행객에게 적합하지만, 워홀러에게는 비효율적입니다. 하루 11,000원 정도의 무제한 로밍을 한 달 쓰면 30만원 가까이 나올 수도 있어요.
• 결론: 단기 여행 = 로밍 / 장기 체류 = 선불 유심 or eSIM



💡 실제 개통 과정 후기 (중화전신 vs 타이완모바일)

▶ 중화전신 개통기

저는 대만 입국 후 공항 중화전신 부스에서 유심을 개통했어요. 여권만 제시하면 즉석에서 등록 가능하고, 개통까지 5분도 안 걸립니다. 30일 무제한 요금제 399 TWD를 선택했고, 통화 50분 포함되어 있더라고요.

매장 직원이 영어로 기본 설명도 해주고, 나중에 요금제 연장하고 싶을 땐 중화전신 앱을 깔아서 외국인 등록번호 없이도 쉽게 리차지 가능했어요. 단점은 조금 비싼 편이라는 것. 예를 들어 동일한 30일 요금제가 타이완모바일에서는 299 TWD로 가능한 경우도 있거든요.

▶ 타이완모바일 개통기

두 번째 달부터는 타이완모바일로 바꿨습니다.
신베이시에 있는 지점에서 가입했고, 역시 여권만 제시하면 바로 개통 가능했어요. 여기서는 유심 요금제뿐 아니라 eSIM 요금제도 선택 가능했는데, 저는 아이폰 사용자라서 eSIM으로 신청해봤어요.

설정은 직원이 직접 도와줬고,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활성화되었어요. 속도는 타이베이 시내 기준으로는 중화전신과 큰 차이 없었고, 주말 MRT 안에서 영상 시청도 전혀 끊김 없었어요. 가끔 도심 외곽(예: 화롄)에서 신호가 조금 약한 건 느껴졌지만, 일반적인 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 요금제 가격 비교 (2025년 기준, 외국인 기준)

• 中華電信
• 5일 무제한: NT$300
• 15일 무제한: NT$500
• 30일 무제한: NT$399~699 (전화 포함 여부 차이 있음)
• 台灣大哥大
• 5일 무제한: NT$280
• 15일 무제한: NT$450
• 30일 무제한: NT$299~599 (프로모션 잦음)
• 遠傳電信
• 5일 무제한: NT$250
• 30일 무제한: NT$350~500 (전반적으로 가장 저렴)

이 외에도 7-Eleven이나 Hi-Life 같은 편의점에서도 통신사 유심을 팔고 있으며, 프로모션 상품이 종종 있으니 잘 비교해보세요.
특히, 특정 관광지에선 투어 패키지 + 유심 요금제 번들로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 추천 조합: 워홀러라면 이렇게 쓰세요!

• 초기 1~2개월: 중화전신 or 타이완모바일의 30일 무제한 유심 요금제
→ 개통 간편, 통화 가능, 안정적인 데이터 속도
• 장기 체류 후: eSIM 전환 또는 월간 리차지 요금제
→ 더 저렴하고, 유심 분실 걱정 없음
• 데이터만 필요한 경우: FarEasTone의 저가 유심 or 알뜰 eSIM 추천
→ 통화는 필요 없고 데이터만 필요한 사용자에게 적합

개인적으로는 중화전신의 초기 안정성 + 타이완모바일의 가성비 조합이 가장 좋았어요.
또한, 어떤 통신사를 선택하든지 반드시 해당 통신사의 앱 설치는 추천드립니다. 요금제 조회, 리차지, 데이터 사용량 확인 등을 앱에서 쉽게 할 수 있어요.



🧾 마무리: 유심도 결국은 라이프스타일의 반영


사람마다 통신 요금제 선택 기준은 다를 거예요.
누군가는 하루 종일 데이터로 유튜브 보는 걸 좋아하고, 또 누군가는 전화보다 와이파이만 있으면 충분하죠.

중요한 건 “내가 어떤 스타일로 생활할 건지”를 먼저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는 거예요.


저처럼 초반에는 안정성을, 중반부터는 가성비를, 후반에는 편의성을 중시하는 방식도 괜찮고, 처음부터 가격을 우선시해서 알뜰한 선택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대만은 통신사 경쟁이 치열해서 외국인을 위한 프로모션도 자주 뜨니, 주기적으로 요금제 리서치 해보는 것도 좋은 팁이에요.

혹시 더 궁금한 통신사 앱 사용법, 리차지 방법, 데이터 속도 테스트 등이 필요하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포스팅으로 자세히 다뤄볼게요.
대만에서의 소중한 하루하루, 빠르고 안정된 인터넷과 함께 더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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