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회사 회식, 한국이랑 어떻게 다를까?

2025. 6. 26. 08:10대만 워킹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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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워홀러의 솔직한 회식 체험기!


회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화 중 하나가 바로 회식이죠. 한국에서는 퇴근 후에 삼삼오오 모여 고깃집이나 술집에 가서 1차, 2차, 많게는 3차까지 이어지는 회식이 익숙하죠. 그런데 대만은 과연 어떤 분위기일까요? 대만에서 1년 가까이 회사 생활을 하면서 느낀 대만식 회식 문화를 한국과 비교하며 소개해볼게요!



🎉 회식, 퇴근하고 ‘가볍게’ 즐기는 문화


대만에서는 회식이 자주 있는 편은 아니에요. 보통 분기별 혹은 프로젝트 종료 후, 큰 성과가 있었을 때 간단히 모이는 정도예요. 강제 참석보다는 ‘참석 가능하신 분들만’ 오는 분위기여서, 부담이 덜하죠. 정시 퇴근 후 6~7시쯤 시작해서 2시간 이내에 끝나는 경우가 많고,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술자리는 거의 없어요.

대만 사람들은 사적인 시간과 일을 분리하는 경향이 강해서, 회식이 개인 생활을 침해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써요.



🍱 회식 장소는?


한국처럼 고깃집이나 호프보다는, 중식 뷔페, 훠궈(샤브샤브) 전문점, 일식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특히 대만은 훠궈 문화가 발달해서, 모두 둘러앉아 끓여먹으며 대화할 수 있는 구조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또한 점심 회식도 자주 있는 편인데요! 예산을 아끼면서도 회식 분위기를 내기 좋아서, 사내에서 배달 도시락을 시켜놓고 회의실에서 다같이 먹는 경우도 있었어요. 회식이라기보다는 식사 겸 소셜 타임에 가까운 느낌!



🍻 술 문화는 거의 없음!


한국에서는 회식하면 자연스럽게 술이 따라오죠. 그런데 대만에서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아요. 술을 권하는 문화도 없고, 술 대신 차, 주스, 무알콜 음료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는 게 일반적이에요.

맥주나 와인을 주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마시고 싶은 사람이 한두 잔 가볍게 마시는 정도이고, ‘원샷’ 문화나 건배 강요는 절대 없음! 술 약한 사람도 걱정 없이 회식에 참여할 수 있어요 😊



😄 분위기는? 부장님보다는 ‘동료’ 느낌!


대만은 상하 관계보다 수평적 문화가 강해요. 회식 자리에서도 부장님이 분위기를 주도하기보다는, 각자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는 분위기예요. 한국처럼 상사 옆자리에 앉아야 한다거나, 고기를 굽거나 잔을 채워야 하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또한 회식 때 업무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아요. 취미, 여행, 음식, 반려동물 얘기 등 가볍고 편안한 이야기를 주로 나누면서 서로를 더 알아가는 자리가 되는 것 같아요.



🎁 보너스! 회식 중 추첨 이벤트


제가 다닌 대만 회사에서는 회식 중에 작은 경품 추첨 이벤트도 했어요! 예를 들면 영화 티켓, 편의점 상품권, 음료 쿠폰 등 소소하지만 기분 좋은 선물들이 준비돼 있었죠. 이런 이벤트 덕분에 회식에 오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 한국과 다른 점 요약!


✍️ 마무리하며

대만의 회식은 정말 편하고 부담 없는 모임이라는 느낌

회식이 무조건 피곤하고 피하고 싶은 이벤트가 아닌, 동료들과 더 가까워지는 즐거운 시간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어요.

혹시 대만에서 일하게 된다면, 회식에 너무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참여해 보세요. 한국보다 훨씬 자유롭고 따뜻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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